본문 바로가기

유유

(2)
가와사키 쇼헤이의 <리뷰 쓰는 법> (유유, 2018) 에 대한 리뷰 1. 저자에 대해 이 책을 쓴 가와사키 쇼헤이(川崎 昌平)는 출판 편집자이자, 또한 몇 권의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저자 후기에서도 밝히고 있듯, 저자는 이 책에서 ‘저자’와 ‘편집자’의 1인 2역을 수행함으로써 양쪽의 입장을 동시에 소화해 보이려 했다. 특히 저자로서 자신이 쓴 것을 편집자로서 스스로 깎아내고 다시 저자로 돌아와 그에 대해 성찰한 듯한 노력이 보인다. 그렇지만 당연하게도 내가 쓴 글을 내가 고쳐봐야 여전히 나의 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군데군데에서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글의 내용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 1인 기획의 냄새가 난다. 2. 출판사에 대해 을 출판한 곳은 ‘유유’출판사이다. 2018년 4월 현재 77권의 책이 검색되는데, 특히 이 이 포함되어 있는 ‘땅콩문고(피너츠 데스크매트..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서평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유유(2016). 글쓰기와 관련된 정보를 ‘문법책’이 아닌 ‘인문도서’에서 찾는다면, 이유는 하나다. 공부하기 싫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좋은 글쓰기가 무엇인지 알고 싶지만, 수험공부 하듯 배우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를 집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시간 교정 일을 하면서 체득한 비결을 평이한 문체로 서술한다. 단순히 문체만 독자에게 접근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편집 구성도 독자를 배려하고 있다. 이 책은 잘못된 글쓰기 습관을 설명하는 부분과 자전적 성격의 소설 부분이 교차 편집되어 있다. 그래서 독자는 잘못되거나 어색한 표현들이 나열될 때 느끼는 부담을 감당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중간중간 삽입된 흥미로운 이야기에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