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장대익, 바다출판사, 2013. (263쪽)
장대익 교수는 최재천 교수와 함께 요즘 ‘핫’한 과학자 중 한 명이다. 진화론자의 입장에서, 과학철학자의 입장에서 세간의 일들에 대해 썼던 것들을 모아 낸 것으로 보이는 이 책에는 교육,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종교를 넘나드는 많은 ‘쪽글’들이 5가지 주제들 아래 모여 있다. 쪽글이라 짧고, 짧으니 간결하고, 간결하니 쉽고, 쉬우니 재미있다. 그가 다섯 가지 주제로 자신의 글을 모았으니, 나도 다섯 가지로 소감을 써본다. 1. 글이 짧다. 대략 1,800~2,000자 내외인 듯하다. 한 문단에 길어야 400자, 보통은 300자 정도가 되니, 6~7문단에 자신의 생각을 풀어야 한다. 첫 문단과 마지막 문단은 조금 짧게,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용도로 써야하니 실제로는 4~5문단, 약 1,500자 안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