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가장 사랑했던 제자, 안회/안연(1)
안회(顔回)는 노(魯)나라 사람으로, 성(姓)은 안(顔), 이름은 회(回), 자(字)는 자연(子淵)이며, 공자보다 30살 어리다. ‘안회’, ‘안연’ 등으로 불린다.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는 공자보다 30살 어렸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모기령(毛奇齡)은 『논어계구편(論語稽求篇)』에서, 최적(崔適)은 『논어족징기(論語足徵記)』에서 삼(三)은 사()의 오기로 40세가 어린 것이 옳다고 했다. (기원전 511-) 『사기』 「공자세가(孔子世家)」에는 안회가 애공(哀公) 14년에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애공 14년은 기원전 481년이다. 『사기』의 두 기록을 따르자면 안회는 기원전 521년에 태어나 481년, 만 40세의 나이로 죽은 것이 된다. 모기령과 최적의 기록을 따르면 기원전 5..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장대익, 바다출판사, 2013. (263쪽)
장대익 교수는 최재천 교수와 함께 요즘 ‘핫’한 과학자 중 한 명이다. 진화론자의 입장에서, 과학철학자의 입장에서 세간의 일들에 대해 썼던 것들을 모아 낸 것으로 보이는 이 책에는 교육,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종교를 넘나드는 많은 ‘쪽글’들이 5가지 주제들 아래 모여 있다. 쪽글이라 짧고, 짧으니 간결하고, 간결하니 쉽고, 쉬우니 재미있다. 그가 다섯 가지 주제로 자신의 글을 모았으니, 나도 다섯 가지로 소감을 써본다. 1. 글이 짧다. 대략 1,800~2,000자 내외인 듯하다. 한 문단에 길어야 400자, 보통은 300자 정도가 되니, 6~7문단에 자신의 생각을 풀어야 한다. 첫 문단과 마지막 문단은 조금 짧게,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용도로 써야하니 실제로는 4~5문단, 약 1,500자 안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