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과학』,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와이즈베리, 2012. (399쪽) 여섯 번째: 제프리 밀러, 「성선택과 마음」
『마음의 과학』,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와이즈베리, 2012. (399쪽) 여섯 번째: 제프리 밀러, 「성선택과 마음」 저자 소개: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뉴멕시코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애』, 『스펜트』의 저자이다. 제프리 밀러는 다윈의 짝 고르기 성선택 이론이 동물에게와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음을 보이려 한다. 그가 「성선택과 마음」에서 주장했던 것은 세 가지이다. 하나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성선택 이론이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과학계가 이러한 적용을 더 이상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과학이론을 제 멋대로 오용하는 이론가(ideologist)에 대한 힐난이다. 유전학과 진화심..
『마음의 과학』,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와이즈베리, 2012. (399쪽) 세 번째: 프랭크 설로웨이,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마음의 과학』 세 번째 글은 프랭크 설로웨이의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이다. 프랭크 설로웨이: 1978년 하버드에서 과학사 박사학위 취득, 2013년 현재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성격과 사회조사 연구소 근무. 1996년 출생 순서와 가족 역학 관계가 개인의 성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룬 『타고난 반항아』 출판(베스트셀러). 앞 선 두 글과는 달리, 세 번째 글은 프랭크 설로웨이와의 인터뷰 형식을 띄고 있다. 주제는 『타고난 반항아』의 연구에 대한 것이다. 『타고난 반항아』는, 저자 소개에서도 설명했듯, 출생 순서와 가족 역학 관계가 개인의 성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다. 『마음의 과학』에 실린 내용으로 보자면, 저자는 이 문제를 1970년부터 약 20년 간 연구했다. 그는 이 연구를 위해 두 가지 ..
『마음의 과학』,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와이즈베리, 2012. (399쪽) 첫 번째: 스티븐 핑커, 「연산 기관」
『마음의 과학』에 실려 있는 첫 번째 글, 스티븐 핑커의 「연산 기관」 에 대한 간략한 리뷰이다. 핑커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자연 선택에 의해 발전해 온 합리적 연산 기관이라고 말한다. 그의 이론이 진화심리학적 진영에 속해있다는 점은, 합리의 목적이 유전자의 자기복제 최대화 시도라는 그의 말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그렇다. 컴퓨터와 기본적으로 ‘같은 방식’이다. 핑커는 현재 우리가 가진 일상적인 생각과 감정이 이렇게 생겨먹은 까닭으로 자연선택을 말한다. 그는 그 증거로 ‘행복’이라는 감정과 전자정보를 다루는 일반적인 태도를 지적한다. (그리고 꽤나 그럴 듯하다.) 행복에 대해 그는, 우리의 행복등급을 정하는 것이 타인이고, 우리는 늘 지금보다 조금 나은 정도를 바랄 뿐이라고 말한다. ..